서울과 경기도를 이어 주던 서울 소재 버스 노선이 사라져간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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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계 유 ·출입 버스가 사라진다
수십 년 동안 서울 ·경기 주민들의 발이 되어주었던 서울시 경계 유 ·출입 버스 노선이 단축 ·폐선이 도입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정책을 시도하고 주체하는 것은 바로 서울특별시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일례로 서울특별시는 많은 반발이 있었음에도 지난 8월 3일 의정부시와 수유동, 서울 종로를 잇는 106번 버스를 폐선 조치하였습니다. 구파발과 운정 신도시를 오랫동안 이어주었던 773번 버스 역시도 12월 1일을 기점으로 폐선 조치되었습니다.
출퇴근을 위한 맞춤버스인 동행 버스의 운행은 확대되었지만 정작 평일, 주말 상관없이 멀쩡히 다니던 시내버스들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당혹스러운 것은 이렇게 사라지는 노선들은 수익성에 관계없이 선정되어 폐선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전 106번 버스의 폐산에 대해서 서울특별시 측에서 '106번 노선은 일 평균 승객 수가 9,150명이기 때문에 저수익 노선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월말 경기도 고양시·양주시 구간의 단축 예정이 확정된 704번 노선도 마찬가지의 사례로, 704번은 서울에서 출발하여 북한산 ·송추 방향의 승객들을 태우는 노선입니다. 특히 서울에서 고양시와 양주시에 있는 예비군 훈련장을 가려면 꼭 타야 하는 필수 노선이었습니다. 이 노선의 평균 하루 승객은 2019년 기준 10,489명에 달할 정도로 고수익 ·고수요 노선이지만 서울특별시는 704변의 북한산서 이후 구간을 폐지하고 해당 수요 해결을 새로 개통하는 양주시 차적의 37번 노선에 맡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줄어들 예정인 경기 - 서울 버스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시내버스가 단축 · 폐선 되는 것은 2004년 이후 일관되게 이어져 온 흐름입니다. 특히 운전 종사자의 편의를 위해 장거리 시내버스를 줄여야 한다는 명분을 부각시켜 적지 않은 수의 장거리 노선- 그중 특히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장거리 노선을 대거 제하였습니다.
지난 8월 의정부와 서울 도심을 연결했던 106번 노선, 군포와 안양 · 과천을 거쳐 강남 신사역까지 운행되던 542번, 파주와 교하 신도시, 일산 신도시, 서울 도심을 연결하던 9714번, 총 3개의 노선이 폐선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노선 폐선에 앞서 사전 공지를 하기는 하였지만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운행하는 차량을 대거 줄여 많은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기도 합니다.
대체 노선 방안은?
서울특별시의 방침은 장거리 운행 차량을 줄이고 타 지역(경기도 및 서울 경계 지역)으로 이동한 후에는 그 지역의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앞서 단축된 704번 버스의 경우에도 단축 이후 대체 노선으로 양주시 소속의 차량인 37번 노선의 이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체 노선에 대한 불편함과 불만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지정한 대체 노선의 불완전 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존에 한 번에 이동하던 구간을 여러 번 다른 차를 기다리고 갈아타야 합니다. 이 과정이 굉장히 불편할 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교통 약자의 경우 여러 번 버스를 오르내리고 갈아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2. '기후 동행 카드'를 사용에 제한이 생깁니다. 서울시 시내버스의 경우 오세훈 시장이 적극 도입한 '기후 동행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카드의 사용 범위는 서울특별시의 시내버스 · 지하철, 고양시 · 과천시 · 남양주 시 등 서울특별시와 협약을 맺은 제한적인 몇 개 지역의 지하철과 광철도에만 한정됩니다. 장거리 서울 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은 노선 변경으로 인해 기후 동행 카드로 한 번에 이동하던 거리를 이제는 기존과 같이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3. 개통된 대체 노선이 완벽한 대체제가 되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폐선된 서울 소재 노선 대신에 의정부시에서 개통한 106-1번은 도봉산역까지만 운행하여 서울 도심으로 새벽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12월 1일 폐선 된 773번 역시 온전히 대체할 수 있는 노선이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서울 공화국'이라는 명칭으로 조소 어린 반응을 얻을 만큼 서울은 독립적으로 발전한 도시입니다. 지방의 인구 소멸 등의 문제로 서울의 인프라를 더욱 멀리 퍼트려야 한다는 논의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지금까지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근 도시로 연결해주는 서울 - 경기도 노선 버스마저 폐선 ·단축이 이루어진다면 서울이 더더욱 고립되고 지방과의 연결을 잃어버리게 되는것은 아닐까 걱정되는 소식입니다.
오늘 가져온 포스팅은 <박장식의 환승센터> 201화에서 일부 발췌하여 가져왔습니다. 원본 기사를 읽어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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