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있는 몸과 다양한 털색
보더콜리(Border Collie)는 길고 날렵한 다리를 가진 직사각형 체영을 가진 강아지입니다. 근육질의 몸을 가진 경우가 많으며 튼튼한 골격으로 유연하고 탄력 있는 점프와 달리기가 가능합니다. 체고는 43cm에서 56cm, 체중은 16kg에서 23kg 사이에 속하는 것이 평균적입니다. 그러나 국내의 보더콜리는 최근 몇 년간 점점 체형이 커지는 경향을 가져 평균보다 큰 보더콜리들도 종종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보더콜리는 스피츠형 두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피츠형 두상의 기본 특징은 뾰족한 삼각형의 귀와 주둥이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보더콜리의 코는 밤톨처럼 둥글며 주둥이 끝에 붙어있습니다. 납작하게 눌린 코나 늘어진 입술 등의 특징은 보더콜리에게서 발견되지 않습니다. 삼각형의 귀는 아기 때는 대체로 접혀있지만 자라면서 양쪽 모두 하늘을 향해 서거나 한쪽만 접히는 경우, 모두 접히는 경우, 반만 접히는 경우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합니다.
보더콜리는 다양한 털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모색으로는 블랙 앤 화이트, 트라이, 블루 멀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레몬, 레드, 레드 멀 등의 모색이 보더콜리의 색으로 인정됩니다. 게다가 보더콜리는 짧은 털을 가지거나 긴털을 가진 경우가 모두 있으며 그 중간의 애매한 털 길이를 가지거나 곱슬거리는 긴 털을 가지는 경우도 있어 굉장히 다양하고 매력적인 개성을 가진 견종입니다.
가장 영리한 강아지 1위 보더콜리
보더콜리 하면 양몰이 견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똑똑한 강아지'라는 키워드입니다. 오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더 콜리의 지능은 약 7살 정도의 사람 아이와 같은 수준이라고 하비다. 보더콜리는 새로운 것을 쉽게 학습하고 복잡한 문제나 퍼즐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잡하고 어려운 명령을 수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모든 과정을 스스로 즐겁게 여깁니다. 때문에 어질리티나 프리스비, 독 댄스와 같은 운동능력과 지능, 보호자와의 호흡을 요구하는 다양한 공식 스포츠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견종입니다.
대표적인 양치기 강아지
보더콜리는 영국에서 개량된 대표적인 양치기 개입니다. 보더콜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양을 눈빛으로 통제하는 보더콜리, 서로 협동하여 조직적으로 양을 모는 보더콜리 그룹의 영상을 보신 적 있을 겁니다. 이처럼 보더콜리는 뛰어난 신체 능력과 지능, 카리스마를 모두 지닌 육각형의 재능을 가진 양치기 개입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보더콜리 '체이서'
'체이서'라는 보더콜리는 '똑똑함'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강아지입니다. 정확히는 '가장 많은 단어를 아는 개'로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체이서는 현재까지 1022개의 단어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음성이 녹음된 버튼을 눌러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명사와 동사의 차이를 구별하거나 모르는 장난감의 처음 듣는 이름을 소거법을 통해 구분해 내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에너지와 활동량
보더콜리는 기본적으로 너른 벌판을 뛰어다니며 여러 업무를 수행하는 목적으로 개량된 강아지입니다. '일 중독 강아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보더콜리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끊임없이 생각하는 엄청난 활동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체와 정신이 충분할 만큼 활동하지 않으면 멈추지 않으며, 지쳐서 쓰러져 쉬다가도 금세 회복하여 보호자에게 놀이를 요구합니다.
기르기 전에 생각해야 할 부분
보더콜리는 분명히 매력적인 견종이지만 우리는 대부분이 보더콜리를 양 농장이 아닌 가정에서 기를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보더콜리를 올바르게 기를 수 있을지에 대해서 한 번 더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활동량
앞서 이야기한 대로 보더콜리는 넘치는 활동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활동량이 많다고 이야기하면 '나도 운동하는 걸 좋아하니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분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더콜리의 체력은 상상 이상입니다. 구체적인 전달을 위해 직접 옆에서 보고 들은 예시를 말해보자면,
가까운 사람 중에 보더콜리를 3개월 때부터 기른 친구가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수척해지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보더콜리를 입양해온 후 매일 1시간씩 8번의 산책을 하고 있으며 때문에 자신도 8kg가 넘게 체중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다양한 보더콜리 보호자들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 모두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다 알려주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조금 나아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대부분의 보더콜리 보호자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증언했으며, 8살 이상의 보더콜리를 기르는 사람들만 이제는 3시간 정도만 뛰어도 애가 지치네요... 같은 말을 했습니다.
운동량을 채워주지 않은 강아지들은 보더콜리가 아니더라도 집을 부수거나 짖음 문제를 보여주는 등 다양한 문제행동을 가져 올 수 있는데 신체 능력이 뛰어난 보더콜리는 만만치 않은 사고를 보여줄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활동량을 채워주지는 못하지만 보더콜리가 키우고 싶은 분들은 보더콜리는 바람을 맞으며 초원을 달릴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집안에 감금되어 나가지 못하는 보더콜리는 매우 불행하고 괴로운 것입니다.
'똑똑함'의 이면
보더콜리는 매우 똑똑한 강아지입니다. 그러나 규칙을 알려주고 적절히 교육하지 않는다면 이 영리한 강아지는 제멋대로 자신의 '똑똑함'을 사용할 것입니다. 또한 퍼즐을 풀고 스스로 무언가를 수행해 내는 것을 즐기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달성했을 때의 즐거움만을 위해서 집안의 서랍을 열고 부엌에 침입하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 물건을 파괴하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활동량을 채워주는 것만큼이나 머리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퍼즐이나 장난감을 사주는 것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올바를 교육과 함께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자의 규칙을 따르는 것이 자신에게 더욱 이득이라는 것을 알려주거나 함께 유대를 쌓아 이런저런 트릭을 수행하는 게 혼자 집을 부수는 놀이를 하는 것보다 즐겁다는 것을 강아지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자가 언제나 자신의 보더콜리보다 똑똑한 상태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빈틈을 노려 보호자가 금지한 것을 슬쩍 시도해 보는 것은 강아지의 본능과 같으나 보더콜리의 경우 그것을 더욱 영리하게 시도합니다. 그러니 언제나 대비되어있는 보호자로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몰이 본능
보더콜리는 '양 몰이'를 목적으로 개량되어 있어 시각적 자극에 예민합니다. 이 강아지들에게 '몰이'는 본능적인 영역에서 오는 반사 작용입니다. 이러한 본능이 강한 개체의 경우 고양이나 오토바이, 차, 심하면 지나가는 달리는 사람에게까지 몰이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양상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빠르게 적절한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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